그리움의 향기로 머무는 그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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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4 12:11
저자 : 이채-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그리움의 향기로 머무는 그대
이채
별빛 고운 창가에 사랑꽃 피어나면
요람처럼 펼쳐진 밤이 아름다워요
난 또 열병을 앓곤 하지요
내가 피는 꽃송이 날리우면
그대는 나부끼는 향기로 마음을 전해요
그대는 늘 보이지 않는 몸짓으로 속삭이지요
때로는 그대 향긋한 미소가
외로운 내 깃털로 스치우면
난 정말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
달콤한 향기에 황홀한 몸짓으로
은물결 젖고 싶은 애절이야
아, 아무도 몰래 단 둘이서만요
그대가 두고 간 것이 너무 많아요
비에 젖은 산수유 꽃잎이며
백조의 노래에 물꽃 피던 호수의 추억
단풍잎에 실려오는 가을날의 목소리
달 그림자와 그리고 별들의 고백
그리운 이야기 가슴꾸러미로 가득해요
행복의 수채화를 걸어둔 창가
그대와 전망 좋은 추억의 뜰을 거닐면
핑크빛으로 물든 아련한 옛 사랑
한 줄기 바람에도 눈시울이 젖어와요
그래도 이젠 잊어야겠죠
하얗게 까맣게 잊어야겠죠
이채
별빛 고운 창가에 사랑꽃 피어나면
요람처럼 펼쳐진 밤이 아름다워요
난 또 열병을 앓곤 하지요
내가 피는 꽃송이 날리우면
그대는 나부끼는 향기로 마음을 전해요
그대는 늘 보이지 않는 몸짓으로 속삭이지요
때로는 그대 향긋한 미소가
외로운 내 깃털로 스치우면
난 정말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
달콤한 향기에 황홀한 몸짓으로
은물결 젖고 싶은 애절이야
아, 아무도 몰래 단 둘이서만요
그대가 두고 간 것이 너무 많아요
비에 젖은 산수유 꽃잎이며
백조의 노래에 물꽃 피던 호수의 추억
단풍잎에 실려오는 가을날의 목소리
달 그림자와 그리고 별들의 고백
그리운 이야기 가슴꾸러미로 가득해요
행복의 수채화를 걸어둔 창가
그대와 전망 좋은 추억의 뜰을 거닐면
핑크빛으로 물든 아련한 옛 사랑
한 줄기 바람에도 눈시울이 젖어와요
그래도 이젠 잊어야겠죠
하얗게 까맣게 잊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