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박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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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08:10
저자 : 박태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길
이제는 괴롭다고 말하지 말자
고랑 깊고 시린
마음이건만
나를 따라온 발자국 보다
내가 가야할 발자국이
더 멀리서 기다리고 있는데
꼬부라져 지새운 밤이라도
길을 떠나야한다
지금껏 함께 하던 고통이
어찌 괴로움뿐이었을까
그게 다 세상사
삶의 텃밭이었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인 것을....
너 와 나도 모르는 길
너 와 나 두 손 굳게 잡고 가자
생이 다 하는 날까지
빌딩 위를 맴돌던 바람이
다시 일렁이다가
먼 별들 속으로 사라진다
이제는 괴롭다고 말하지 말자
고랑 깊고 시린
마음이건만
나를 따라온 발자국 보다
내가 가야할 발자국이
더 멀리서 기다리고 있는데
꼬부라져 지새운 밤이라도
길을 떠나야한다
지금껏 함께 하던 고통이
어찌 괴로움뿐이었을까
그게 다 세상사
삶의 텃밭이었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인 것을....
너 와 나도 모르는 길
너 와 나 두 손 굳게 잡고 가자
생이 다 하는 날까지
빌딩 위를 맴돌던 바람이
다시 일렁이다가
먼 별들 속으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