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주께새집다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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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5 15:09
저자 : 신현정
시집명 : 화창한 날
출판(발표)연도 : 2010
출판사 : 세계사
헌집주께새집다오
신현정
우리는 누군가 집 지으려고 공터에 부려놓은 고운 모래 더미에
손을 집어넣고는 두껍아두껍아헌집주께새집다오 하며
두꺼비 등짝처럼 다둑거려서는 손을 쓱 빼냈다
두꺼비 한 마리 들어가면 딱 알맞은 구멍이다
정말 떡두꺼비 와서 살았으면 했다. *
신현정
우리는 누군가 집 지으려고 공터에 부려놓은 고운 모래 더미에
손을 집어넣고는 두껍아두껍아헌집주께새집다오 하며
두꺼비 등짝처럼 다둑거려서는 손을 쓱 빼냈다
두꺼비 한 마리 들어가면 딱 알맞은 구멍이다
정말 떡두꺼비 와서 살았으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