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심장이 터진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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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심장이 터진다 해도

高曜 0 1524
저자 : 조철형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2     출판사 :
바람의 심장이 터진다 해도                   

                            高曜 조철형


길을 갑니다
봄비 내리는 길
바람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은
임에게로 향하는 이정표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빗물인지 임의 눈물인지
임에게 걸어가는 길마다
하염없이 자꾸만 눈을 가립니다

앞이 잘 안 보여도
뒤돌아보지 않을 겁니다
임이 있는 곳이라면
어두운 길이라도
바람의 심장이 터진다 해도
임에게로 가는 걸음
망설이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겁니다.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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