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미야코•김리박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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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미야코•김리박씨 부부

靑山 1 2882
저자 : 이풍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3.4.22     출판사 :
-3•1독립기념일을 맞이하며

1919년 2•8 오후 2시
도쿄시내 한복판 조선기독교청년회관 
조선인 유학생 400여명과
신분을 숨긴 일본인 학생들이 모였다

그들은 조선의 독립만세를 불러
조선반도 독립선언의 불씨를 먼저 지폈다

1911년 무렵
"조선의 독립운동에 경의를 표한다"는 글로
일제 검찰의 조사를 받았던 후세 다쓰지 변호사는
다시 "조선 청년들의 독립선언은 정당하다"고
2•8 독립선언 재판에서 변론해 빛이 났다
 

오늘도 도쿄에서
우에노 미야코(65) 시인은
자이니치 재일 한국인 남편 김리박(71)씨와 함께
일본인들에게
일제의 식민폭정에 항거하던
2•8
그날의 자이니치 조선 학생 지식인들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오늘도 도쿄에서
두 부부는 빼앗긴 나라를 찾고자 목메어 부르짖던
2•8
그날의 자주독립만세와
한시 하루도 고된 몸을 쉴 수도
조선으로 돌아올 수도 없었던
징용 노동자들과 위안부들의 영혼을
일본인들에게 낱낱이 일깨워주고 있다.

(2013.3.1)
1 Comments
안종환 2013.04.25 06:33  
머리 숙여 존경을 표합니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