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초선[芭蕉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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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초선[芭蕉扇]

다라온 0 1886
저자 : 이재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6     출판사 :
파초선[芭蕉扇]
                瑞帝 이재민


젊은 피를 내일로 보내면
그 향기는 삼천리 곡곡(曲曲)
갓 세상에 얼굴 내민
아이에게까지 이른다

꿈을 가슴에 안고
머리 위를 가리며
눈물은 발을 덮고
죄인처럼 간 의정(議政)

버려지고 꺾어지고 흩어진 넋이
머리위로 봉덕사종을 이고
새 천 년을 맞는구나

깊은 골에 우는 너를 
품으로 안아주지 못한 체
어느덧
광복의 세기를 벗어나고 있구나

차라리 우리를
뜨거워서 차가운
네 품으로 안아다오

내가 기꺼이 네 연인이 되어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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