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리운 친구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끔은 그리운 친구

다라온 0 1652
저자 : 이재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5     출판사 :
가끔은 그리운 친구
                    瑞帝 이재민


어둠이 창틀에 걸려 숨을 헐떡이면
그리운 친구가 생각이 난다
마음이 아파할 때
사랑하는 이 너무 그리워할 때
하는 일이 풀리지 않아 답답할 때
눈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암담할 때
그리운 친구가 생각난다

홀로 마주앉아있어도
내게 전혀 말하는 법이 없지만
등을 토닥여주는 법도 없지만
함께 눈물을 흘려주는 법도 없지만

술이란 친구는
내게 그리움도 잠시 멎게 하며
아픈 마음 잠깐이지만 잊게 하며
답답한 마음 잠시 잊게 하는

오늘 같은 날에는
술이란 친구가 그립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