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멸하는 것은 바람이 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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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하는 것은 바람이 등에 있다

高曜 0 1785
저자 : 조철형     시집명 : 그리움도 때론 푸드덕거린다
출판(발표)연도 : 2013     출판사 : 월간문학출판부(문인협회)
적멸하는 것은 바람이 등에 있다

                                조철형 
 
 

서산을 달구던 해가 붉은빛을 발한다
온 세상을 무지갯빛으로 쓸어안고 적멸중이다
 
태양이 아름다운 것은 적멸이 있기 때문
모든 살아숨쉬는 생명들의 화려한 순간은
바람이 등에 있다 
 
오랫동안 흔들려 왔으므로
불멸을 꿈꾸던 뒷모습도 더 아름다워야 한다

희망 가득 찬 모습으로 다시 떠오를 것이다
그리움 가득한 미소로 이 땅에 머무르다가
또다시 바람을 등에 업고 적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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