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유친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부자유친

하늘호수 0 1602
저자 : 성백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2     출판사 :
부자유친 / 성백군
                                                                               


절벽, 바위 갈라진 틈에
터 잡은 나무
뿌리가 바위를 쥐고 있다

처음 뿌리를 내릴 때는
제 힘으로 사는 줄 알았던 나무
이제는 부서지는 바위를 보듬고 있다

나도 저런 자식 두어
풍상에 찌든 몸
안기어 쉬면 어떨까

아픈 줄도 모르고
부서지는 줄도 모르고 그저
떨어질까 봐 혹은 떨어져나갈까 봐
안달하는 부모자식


  412 - 01192012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