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다행이다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다행이다

임영준 0 1320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5.1     출판사 :
그나마 다행이다
사방이 번들거리는 눈방울이고
시뻘건 혓바닥들의 난장질인데
삼면의 바다가 소금에 절이고
오순도순 산하가 다독이고 앉아
무시로 촉수를 일깨우는 바람에
켜켜이 누적된 근기들이
의연히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넋이 반쯤은 날아간 지경이라도
버젓이 한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그나마 이만하니 천만다행 아닌가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