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와 보슬비의 숙명적인 만남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안개와 보슬비의 숙명적인 만남

정세일 0 1034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5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봄날의 아지랑이의
꿈처럼
다시 민들레의 키타와 실포폰 소리에
아침 이슬방울들이
만들어 놓은
악보에 쓰인
꿈과 사랑과 일과 열정에 대한
찔레꽃의 처음 지휘와
그리고 연주회에 초대를 받은
보리피리의
그 푸릇하고 파란 하늘빛의 이야기들이
이렇게 마음의 순서대로
쓰이고
꽃들의 정하는 시간에 따라서
다시 연미복도 갖추어 입고
그렇게 손을 내밀면
온통 봄의 동산이 왈츠를 출수 있는
무대가 되는 것을
사랑하는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봄날의 아지랑이의
숨겨진 사랑이야기
안개와 보슬비의 숙명적인 만남의 이야기와
또한 처음 사랑처럼
이루어지지 않고 헤어져서 마음을 졸이는
그런 이야기들이
봄날의 아지랑이에 노트에는
표정과
그리고 약속의 장소
서로 이야기한 것에 대한 미련 등이
진솔하게 적혀있음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봄날에는
누구나 시인이 되고 싶어
망추대의 꽃을 가져와 시인의 이름으로
입김을 불어놓고
그렇게 시를 한편쯤 쓰고 싶어하는
목이 메도록 바라보는 그리움도 있다는 것을
사랑하는 당신이여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