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가 길어진 그리움 하나도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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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가 길어진 그리움 하나도 그렇게

정세일 0 827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5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비가 오는 날에
다시 무지개의 가게에 들려
강둑을 막을 수 있는
작은 포대를 구입하고
그렇게 은모래와 금모래를 넣어서
별빛이 넘치도록
흘러내리는
강물의 한 부분은 땀을 흘리며
강물이 넘치지 않도록 보수를 해봅니다.
그렇게 다시 막아진 저수지 위로는
별빛이 넘치지 않도록
강물이 흘러가는 위치를 조금은 변경을 하고
강물의 위쪽에 다시
그리움이 흘러갈 수 있는 수로를 만들어
넘실거리는 물을 퍼낼 수 있도록
민들레의 물레방아를 긴급하게
하나쯤 설치해 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도 조금은 물이 넘치는 곳에서
아쉬움이 빠지는
뜰채를 가지고
강물위에 떨어진 별들의 생각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다시 건져봅니다
비오는 날에
별들을 넣어서
당신이 오시는  길에 가로등을 만들어
골목길을 돌아서 올 때
당신의 발자국 소리에도
하나 남아있는
마음이 이토록 소용돌이치도록
떨리도록
그림자가 길어진 그리움 하나도 그렇게
서서 바라보게 합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비오는 날에 그리움은 별빛의 눈물일까요
스스로 빛을 내고 있어서
더는 아름다움이 올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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