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순정의 빗음으로 기다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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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순정의 빗음으로 기다림과

정세일 0 778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5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혼자만이 싸리 꽃처럼
오월의 휘파람 소리 속으로 걸어간
보라색의 일상적인
마음 씀씀이
분홍색을 가져다가 바람에 멍이 들면
다시 보라색의 기초가 되고
붉은 색을 가져와
이슬비의 끊임없는 빗물 흘러내림이면
입술조차 떨리도록
그리움의 또한 표현인 것을
말 못하는 싸리 꽃은 오직
자신의 몸에 입힌 보라색의
언어로만
생각의 신호를 보내고 싶어
다시 마음의 옷을 입힘이 필요한 것을
언제나 처음 사랑은
바램처럼 이루어지지 않지만
또한 숙명처럼 헤어지지도 않는 것
싸리 꽃의 염원이며
때가 묻지 않은 순수 그 자체의
가감되지 않은 바램
서로 가는 길이 엇갈릴지라도
처음 기다림은
언제나 보라색의 휘장 뒤에 신비롭게도
숨어있는 것
마음이 다시 무대에 설수만  있다면
처음 사랑의 스토리는 언제나
시작과 끝이 동일한 대사로 끝난다.
오직 당신만을
보라색 순정의 빗음으로 기다림과
그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싸리 꽃의 동네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목마름의 샘터
처음 사랑의 물도 다시 마실 수 있는 것은
누군가가 풀잎으로 엮어서
만들어놓은 거미줄에
그 가느다란 선을 따라서 흘러오는 순결한 물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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