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의 갈 대섬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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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8 05:4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5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꽃들의 함성
어쩌면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꽃들의 언약함 때문에
세미한 이슬비의 노랫소리처럼 들릴 수도
그래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름다움의 신비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생각을 가질 수 있으면
꽃들이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고
꽃들의 언약함에도
다시 세미한 동정과 감정을 가질 수 있음은
어쩌면 혼자만이 사색처럼
아침 길을 걸어서 저 만치
기다리고 있는 꽃들의 고독일지라도
그것은 외로움이 아닌 자신을 성찰하고
다시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
언약함에도 강해질 수 있는
꽃의 향기로움으로 나비들에게도 날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서로 다른 꽃들의 가는 빗소리를 닮은
마음의 함성들
사랑하는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아침 산책길에 멀리서 따라오고 있는
당신만의 갈 대섬
그렇게 둥지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아름다움의 깨어남
다시 물새들의 물을 가두어 놓을 수 있는
호수를 하나 만들고
모래로 성을 쌓아서
이슬비의 가냘프고 쓸쓸함 일지라도
그렇게 승화될 수 있는
꽃들의 아침을 향한 외침이며 또한 함성
눈물이 흘러내리도록
다시 물을 가두고 물을 가두고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꽃들의 함성
어쩌면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꽃들의 언약함 때문에
세미한 이슬비의 노랫소리처럼 들릴 수도
그래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름다움의 신비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생각을 가질 수 있으면
꽃들이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고
꽃들의 언약함에도
다시 세미한 동정과 감정을 가질 수 있음은
어쩌면 혼자만이 사색처럼
아침 길을 걸어서 저 만치
기다리고 있는 꽃들의 고독일지라도
그것은 외로움이 아닌 자신을 성찰하고
다시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
언약함에도 강해질 수 있는
꽃의 향기로움으로 나비들에게도 날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서로 다른 꽃들의 가는 빗소리를 닮은
마음의 함성들
사랑하는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아침 산책길에 멀리서 따라오고 있는
당신만의 갈 대섬
그렇게 둥지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아름다움의 깨어남
다시 물새들의 물을 가두어 놓을 수 있는
호수를 하나 만들고
모래로 성을 쌓아서
이슬비의 가냘프고 쓸쓸함 일지라도
그렇게 승화될 수 있는
꽃들의 아침을 향한 외침이며 또한 함성
눈물이 흘러내리도록
다시 물을 가두고 물을 가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