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고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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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고향집

초암 0 1061
저자 : 나상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5.11     출판사 :
시골 고향 집

 

              나상국

 

꿈에서도 잊지 못하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햇볕 바르고

달빛 제집인 양

날마다 찾아들던

새들의 낙원

 

늙은 감꽃이

함석지붕 위로

장독대 위로

함박웃음 지며 떨어져

목에 손목에 길게 걸려

하하하 소리 지르며

뛰어놀던 곳

 

검은 대나무 숲

청아한 파란 바람으로

흔들리던 마당 너른 집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열두 살 내가 살고 있는 집

 

지금은 없어진

미루나무 작은 신작로 따라

어깨에 들러멘

도시락 딸그락거리며

달려가고 싶은

그립고 그리운

시골 고향 집

 

지금은 남의 집

그래도 가고 싶은

어머니 자궁 같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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