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의 그림을 마음의 동전을
정세일
0
1202
2015.11.29 07:11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5
출판사 :
때로는 당신의 마음을
접어서 가을처럼 단정하게
오직 나뭇잎 붉음만이 걸어갈 수 있는
생각을 거꾸로 갈수 있는
가을만의 두려움을
아름다움을 버려서
만들어야 하는
마음의 비움과 그리고 생각의 공허
그렇게 당신의 진실만이
잃어버리지 않도록
겨울나무처럼
봄의 나비를 심어서
붉은빛의 벚나무 바람을 부채로 부쳐서
당신의 마음이 가을이라면
골짜기마다 푸른 녹음을 가두어
퐁당 거리는 소리에도
스스로 수채화처럼
울렁이는 가슴과
떨리는 바람소리를 숨기지 않는 것
오직 가을만이 고요함속에서
나뭇잎 붉음의
별 하나의 그림을 마음의 동전을
하나 주고 사와서
나무들의 벽에 걸어두어 그리로
순수의 여백만이
하얀 도화지 한 장을
우울한 구름 삽화가 미리 그려진
이제라도 나뭇잎을 다 버리고
순수의 고요함만을
숲처럼 간직해야 함을
그렇게 자신에게 되뇌고
가을처럼 단정하게 마음을 접을 수 있으면
접어서 가을처럼 단정하게
오직 나뭇잎 붉음만이 걸어갈 수 있는
생각을 거꾸로 갈수 있는
가을만의 두려움을
아름다움을 버려서
만들어야 하는
마음의 비움과 그리고 생각의 공허
그렇게 당신의 진실만이
잃어버리지 않도록
겨울나무처럼
봄의 나비를 심어서
붉은빛의 벚나무 바람을 부채로 부쳐서
당신의 마음이 가을이라면
골짜기마다 푸른 녹음을 가두어
퐁당 거리는 소리에도
스스로 수채화처럼
울렁이는 가슴과
떨리는 바람소리를 숨기지 않는 것
오직 가을만이 고요함속에서
나뭇잎 붉음의
별 하나의 그림을 마음의 동전을
하나 주고 사와서
나무들의 벽에 걸어두어 그리로
순수의 여백만이
하얀 도화지 한 장을
우울한 구름 삽화가 미리 그려진
이제라도 나뭇잎을 다 버리고
순수의 고요함만을
숲처럼 간직해야 함을
그렇게 자신에게 되뇌고
가을처럼 단정하게 마음을 접을 수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