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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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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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설

임영준 0 881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6.2     출판사 :
지척도
분간하지 못하면서
앞장을 섰나
파국을
예감할 수 없으면서
깃발을 휘날렸나
되돌리지 못할 거면
다물고 있어라
극복하지 못할 거면
웅크리고 있어라
무지는
용서할 수 있지만
억설은 도저히
두고 볼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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