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이여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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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4 06:36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6
출판사 :
사랑하는 당신이여
다시 눈이 내리는 그리움입니다.
달빛도 눈송이가 되어
그렇게 창가에 소리 없이
은빛처럼 그림을 그리며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누구를 위한 마음인가
처음 사랑은 이토록
보이지 않는 뜨거움만 보내왔는데
그리도 아련하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하는 이여
그래서 이토록 마음에 찬란함의
빛이 다시 비치도록
처마 끝에 매달아 놓은
순수의 비침이라고 명한
고드름은 하얀 등불을 켜놓고
마음을 녹여줄
아침 햇살이 찾아오길 이렇게
벽난로 앞에서 꾸벅거리며
나의 단 하나 애태움의 긴 고뇌처럼
그렇게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벌써 아침을 알리는
종소리가 마음에 울리고 있어서
순수의 모양이라도
그리 모나지 않게 만들어야 하는 날에는 혼자서라도.
이리 애절함이 가슴에 스미도록
다시 눈이 내리는 그리움입니다.
달빛도 눈송이가 되어
그렇게 창가에 소리 없이
은빛처럼 그림을 그리며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누구를 위한 마음인가
처음 사랑은 이토록
보이지 않는 뜨거움만 보내왔는데
그리도 아련하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하는 이여
그래서 이토록 마음에 찬란함의
빛이 다시 비치도록
처마 끝에 매달아 놓은
순수의 비침이라고 명한
고드름은 하얀 등불을 켜놓고
마음을 녹여줄
아침 햇살이 찾아오길 이렇게
벽난로 앞에서 꾸벅거리며
나의 단 하나 애태움의 긴 고뇌처럼
그렇게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벌써 아침을 알리는
종소리가 마음에 울리고 있어서
순수의 모양이라도
그리 모나지 않게 만들어야 하는 날에는 혼자서라도.
이리 애절함이 가슴에 스미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