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은행나무의 꿈이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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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07:15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아름다움의 시작은
가을처럼 걸어와
은행나무 물들이는 노란 숲속에서
색이 바라지 않는
순수함을 찾아낼 수 있으면
한 장씩 앨범에 넣어
그리움의 눈물이 마르지 않는 곳에까지
가끔은 꺼내어 보고
바람과 별이 걸어온 곳도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강물이 되어버린
아름다움이 멈추어 바라보던
고운 햇살들은
하얀 이를 드러내고 한번쯤은
민들레처럼 당신을 향해 웃고 있었겠지요.
보내야 하는 아쉬움도
이렇게 아름다웠던 것을 알게 되어
그 애태움에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종이 한 장의 그 순수함이면
뒤돌아보지 않아도
수많은 시간들은 당신의 앞에서
안개가 피어오르는 노래로
하모니카를 만들어
나비와 벌들에게
당신의 가을 속으로 날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노란 은행나무의 꿈이
별빛처럼 접혀지지 않도록
이렇게 한 장씩 모아서
다시 숲을 만들어 오직 당신에게만 있도록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아름다움의 시작은
가을처럼 걸어와
은행나무 물들이는 노란 숲속에서
색이 바라지 않는
순수함을 찾아낼 수 있으면
한 장씩 앨범에 넣어
그리움의 눈물이 마르지 않는 곳에까지
가끔은 꺼내어 보고
바람과 별이 걸어온 곳도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강물이 되어버린
아름다움이 멈추어 바라보던
고운 햇살들은
하얀 이를 드러내고 한번쯤은
민들레처럼 당신을 향해 웃고 있었겠지요.
보내야 하는 아쉬움도
이렇게 아름다웠던 것을 알게 되어
그 애태움에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종이 한 장의 그 순수함이면
뒤돌아보지 않아도
수많은 시간들은 당신의 앞에서
안개가 피어오르는 노래로
하모니카를 만들어
나비와 벌들에게
당신의 가을 속으로 날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노란 은행나무의 꿈이
별빛처럼 접혀지지 않도록
이렇게 한 장씩 모아서
다시 숲을 만들어 오직 당신에게만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