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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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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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

초월 0 799
저자 : 윤 갑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2.27     출판사 :
삶의 길 / 初月<crescent>
어디로 가는 걸까 정처 없는
이 길은 나그네의 외로움 뿐
바람 따라 흘러가는 외기러기들
눈이 있어도 볼수 없는꿈

 한평생 쫓아다녀도 이룰 수 없는
야속한 그대 꿈
가는 길 멈춰 되돌아보니 追憶이
깃든 보따리 한 짐뿐이다.

 하나하나 꺼내어 만지작거리다
멀고먼 하늘을 바라보니 붉게
물든 눈가에 파란빛이 녹는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삶의 길
홀로라도 실려 가는 歲月 앞에
무거운 봇짐 메고 가는 나그네
 그래도 幸福하다.

初月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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