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단추가 여미지 않도록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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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6 06:08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에게 빌려준
달빛 같은 은하수의 하얀 쪽배를
다시 가져오면
이렇게 순수의 시간을 담아
시냇물에 흐르는
아침 이슬의 햇살을 따라 흘러가도록
종이배에 꿈을
당신의 마음으로 다시 보내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들 꽃 같은
그 강물들의 깊음과 잔잔한 물결위로
별빛처럼 스치는
실바람이 불어오면
다시 돛대를 올리고
닻을 올려서
그리움의 방향으로 꿈을 저어 다시 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그리움을 다시 실고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빛에게 빌려준
강물처럼 빛나는 겉옷을 다시 가져오는 일
언약함의 어깨부터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순수의 단추가 여미지 않도록
순결함의 순서대로
마음을 다시 채워주고
그렇게 별빛은
어머니의 생각이 되어
어린 이슬비 같은 메마름에
눈물이 말라버린
언약함에도 따로 준비하신 별빛 하얀 조끼는
순수함이 없으면 볼 수도 없겠지요
당신이 그리운 날에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에게 빌려준
달빛 같은 은하수의 하얀 쪽배를
다시 가져오면
이렇게 순수의 시간을 담아
시냇물에 흐르는
아침 이슬의 햇살을 따라 흘러가도록
종이배에 꿈을
당신의 마음으로 다시 보내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들 꽃 같은
그 강물들의 깊음과 잔잔한 물결위로
별빛처럼 스치는
실바람이 불어오면
다시 돛대를 올리고
닻을 올려서
그리움의 방향으로 꿈을 저어 다시 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그리움을 다시 실고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빛에게 빌려준
강물처럼 빛나는 겉옷을 다시 가져오는 일
언약함의 어깨부터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순수의 단추가 여미지 않도록
순결함의 순서대로
마음을 다시 채워주고
그렇게 별빛은
어머니의 생각이 되어
어린 이슬비 같은 메마름에
눈물이 말라버린
언약함에도 따로 준비하신 별빛 하얀 조끼는
순수함이 없으면 볼 수도 없겠지요
당신이 그리운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