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지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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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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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지나가는

임영준 0 655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4     출판사 :
잠시 지나가는
여린 실바람이다
진격의 명령이니
정의의 열망이니
아무리 목청 높이고
자리를 차고앉아도
세속의 맹지에는
절대 영원이란 없다
어떤 노정이라도
과단한 귀결이라도
너울에 오르면
별것일 수가 없다
정해진 시간만
흔들고 가는 찰나의
새된 일성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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