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의 푸른색으로 읽어보고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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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04:15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꽃들의 외로움처럼
여백이 남아
몽당연필의 끝을 뾰족하게 깎아
그리움의 순간
덧칠을 하고
한순간에도 까맣게 탄 생각들은
마음의 기다림으로 그려 채우고 있습니다.
꽃잎의 사색은
꿈과 꿈을 이어
별빛이 있는 곳에서
샛별의 마음을
반딧불의 푸른색으로 읽어보고 있는 것도
또한 외로움이라는 것을
사랑하는 당신이여
당신의 마음이 사색이면
들꽃들은 종종 걸음으로
일찍 일어나
길쌈을 하고 매듭을 만들어
시린 생각으로
그림자의 모습까지도
당신의 겉옷처럼 만들어.
소소한 생각까지도
따듯함으로 살며시 안아주면
당신의 그리움은 또한 눈물을 가지게 되겠지요.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당신이 오시는 곳에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별들의 숲과 바람의
심지를 돋우고
당신이 오시는 곳을 밝힐 수 있다면
마음을 곱게
숲으로 정돈하는 일을
이제야 어렵게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책 한권을 꺼내면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꽃들의 외로움처럼
여백이 남아
몽당연필의 끝을 뾰족하게 깎아
그리움의 순간
덧칠을 하고
한순간에도 까맣게 탄 생각들은
마음의 기다림으로 그려 채우고 있습니다.
꽃잎의 사색은
꿈과 꿈을 이어
별빛이 있는 곳에서
샛별의 마음을
반딧불의 푸른색으로 읽어보고 있는 것도
또한 외로움이라는 것을
사랑하는 당신이여
당신의 마음이 사색이면
들꽃들은 종종 걸음으로
일찍 일어나
길쌈을 하고 매듭을 만들어
시린 생각으로
그림자의 모습까지도
당신의 겉옷처럼 만들어.
소소한 생각까지도
따듯함으로 살며시 안아주면
당신의 그리움은 또한 눈물을 가지게 되겠지요.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당신이 오시는 곳에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별들의 숲과 바람의
심지를 돋우고
당신이 오시는 곳을 밝힐 수 있다면
마음을 곱게
숲으로 정돈하는 일을
이제야 어렵게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책 한권을 꺼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