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함 하나 마음의 옷을 나누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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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함 하나 마음의 옷을 나누어 주고

정세일 0 658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밤하늘 저녁노을
천만 개의 트럼펫으로 당신의
마음이 붉음
그리고 생각까지도
별빛으로  다스리고 있음을
이슬비의
그리움은 안개의 손짓으로
당신의 아름다움을
꽃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물방울처럼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밤하늘에 트럼펫처럼
순결함이면
별빛은 눈물이 있을 때마다
자신의 거울에서
샛별을 하나 가져와 
지붕이 있는 곳에 놓아두고
골목길을 지나야 바라 볼 수 있는
고향을
강물처럼 노래를 하게 될 때
별빛이 꽃이 되어  돌아오고 있음을
순수의 느낌으로서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순결함과 순수가  얼굴을 마주보는
처음과 나중이었듯이
그리움의 시작은  들꽃의
안개와 구름이
서로의 마음을 같이 닮아서
부산스럽거나
소란스럽지 않는
정결함 하나 가난함 마음의 옷을
나누어줄 수 있을 때면
당신만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아름다운 날이면
물방울처럼 당신의 마음을 이제야 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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