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걷는 나그네
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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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10:02
저자 : 박인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4.28
출판사 :
길 걷는 나그네
길은 걷던 나그네는
갈림길을 만났을 때
어느 길로 걸어야 할지 망설이다
마음 내키는 길로 걷는다.
내가 걷는 이 길이 어떤 길이며
길의 끝이 어딘지 모르지만
오르막길을 걸을 때면
자신의 선택에 갈등하지 않으려 해도
거친 숨소리에 후회가 섞인다.
평평한 길이 이어질 때면
마냥행복을 느끼지만
길은 언제나 오르내리기에
맘을 놓을 수 없다.
아까 그 길은 어디로 났을까
얼마나 많은 이들이 걸어갈까
그 길 끝에서 이 길과 만날까
가지 않은 길도 마냥 궁금하다.
이 길로 걷는 이들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저마다 바쁘게 걷지만
길의 종점을 모두 알고 있을까
길은 아직 먼데 날은 저문다.
2017.4.28
길은 걷던 나그네는
갈림길을 만났을 때
어느 길로 걸어야 할지 망설이다
마음 내키는 길로 걷는다.
내가 걷는 이 길이 어떤 길이며
길의 끝이 어딘지 모르지만
오르막길을 걸을 때면
자신의 선택에 갈등하지 않으려 해도
거친 숨소리에 후회가 섞인다.
평평한 길이 이어질 때면
마냥행복을 느끼지만
길은 언제나 오르내리기에
맘을 놓을 수 없다.
아까 그 길은 어디로 났을까
얼마나 많은 이들이 걸어갈까
그 길 끝에서 이 길과 만날까
가지 않은 길도 마냥 궁금하다.
이 길로 걷는 이들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저마다 바쁘게 걷지만
길의 종점을 모두 알고 있을까
길은 아직 먼데 날은 저문다.
2017.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