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시
임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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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7 09:15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6
출판사 :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그나마 천만다행으로
든든한 밧줄이라도 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안에서 찢고 까발리고
걷어차면서 자멸하고 있는
기가 막힌 형국 아닌가
무관한 곳에서 보기에도
쫄깃쫄깃하기만 해서
아슬아슬한 태세인데
저리 무감하기만 한 것은
대체 무슨 까닭인 건가
직시하면 다 알만한 것을
어이 제쳐두고만 있는가
그나마 천만다행으로
든든한 밧줄이라도 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안에서 찢고 까발리고
걷어차면서 자멸하고 있는
기가 막힌 형국 아닌가
무관한 곳에서 보기에도
쫄깃쫄깃하기만 해서
아슬아슬한 태세인데
저리 무감하기만 한 것은
대체 무슨 까닭인 건가
직시하면 다 알만한 것을
어이 제쳐두고만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