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가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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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가 내립니다=======

오애숙 4 913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꽃비가 내립니다

                                                  은파 오애숙

꽃비가 내립니다
은총의 향그롬 입고서
삭막하고 메마른 들판에
살랑살랑 춤을 추면서
솨~라라라 솨~라라라
보드랍게 물결치며 내려요

오랜 기다림 속
목메어 수미진 몰골에
숨통 열어주는 빗줄기로
살랑 사~알랑 춤을 추며
솨~라라라 솨~아라라라
보드랍게 입 맞추고 있어요

우리의 맘속에도
사랑과 화합의 꽃물결
살랑 사알랑 춤을 추며
솨~라라라 솨~아라라라
보드랍게 물결쳐 내리는
꽃비 속 간절함 출렁거려요

꽃비가 내려요
은총의 향그롬 입고서
검불로 부패한 역사
꽃물결로 씻어 내리려고
솨~라라라 솨~아라라라
보드랍게 맘과 맘속에 내려요.
4 Comments
오애숙 2017.06.27 14:49  
역사의 뒤안길 속에
어지러운 形局이다

잡다한 것 함 속에
넣을 수만 있다면
넣고 싶은 심정이다

허나 계속 이어지는
부패의 고리에 선 날
결단할 수 있는 의지
보내 드리고픈 찬사

황사이는 삭막한 대지
꽃비 한 줌 내려 주옵길
타향에서 두 손 모으나

도마 위 역사의 흔적
지울 수 없다 鼓喊친다
==============
 形局형국

 鼓喊고함: [명사] 북을 치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큰 소리를 지름.
박가월 2017.06.27 19:49  
가뭄이 오래되니 비가 꽃비로 승격되었습니다
그만큼 귀하고 간절한 빗소리로 들립니다
시도 보드럽게 아름다움이 흐릅니다^^
오애숙 2017.06.27 20:49  
이 시는 가월님께서 가뭄이 심하다고 하셔서
아버님 댁에서 예배드린 후 이웃집 할머님과 함께
조국을 위해 기도하는데 시상이 떠 올라 연필로
쓰고 집에 와서 다시 연을 고르게 퇴고한 시랍니다.^^

오랜만에 연필로 쓰니 진짜 쓰기 싫더군요.
하지만 시상이 떠오를 때 안 쓰면 물 건너 가기에
입술로는 기도하면서 손으로는 기도문을 썼답니다.^^
글씨를 예전에는 예쁘게 쓴다는 소릴 들었는데

자판만 두드리다 보니 글씨는 한 글자도 쓰기 싫어
사람이 참으로 간사하고 환경에 지배받는다 싶었네요.^^
오애숙 2017.06.27 15:06  
꽃비가 내린다

                                                  은파 오애숙

꽃비가 내린다
은총의 향그롬 입고서
삭막하고 메마른 들판에
살랑살랑 춤을 추며
솨~라라라 솨~라라라
보드랍게 물결치며 내린다

오랜 기다림에
목메어 수미진 몰골에
숨통 열어주는 빗줄기
살랑살랑 춤을 추며
솨~라라라 솨~라라라
보드랍게 대지에 입 맞춘다

우리의 맘속에도
사랑과 화합의 꽃물결
살랑살랑 춤을 추며
솨~라라라 솨~라라라
보드랍게 물결쳐 내리는
꽃비 속에 간절함 출렁인다

꽃비가 내린다
은총의 향그롬 입고서
검불로 부패한 역사
꽃물결로 씻어 내리려고
솨~라라라 솨~라라라
보드랍게 맘과 맘속에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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