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하룻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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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하룻날

박동수 0 1507
저자 : 박동수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2017년     출판사 : ....
9월의 하룻날

                          글 : 박동수


백사장 열기는 식어가고
발자국을 쓸어가는
소금끼 짠 쓸쓸한 바람은
이별의 눈물이다

잎들은 진한 녹색빛을 벗고
낙엽 빛에 물들어
먼 길 떠날 준비를 하면
나무는 홀로서기를 준비를 한다

시들어가는 나팔꽃의
목멘 전별의 연주에
시들어가는 미루나무 잎은
노란 손수건 흔들어 댄다

쉰 뱃고동이 처량하게 울리는
항구엔 미처 손을 놓친
아쉬운 이별들이
눈물 젖는 9월의 하룻날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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