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하며(김훈 ‘라면을 끓이며’)
靑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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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5 12:48
저자 : 이풍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토요일 오후, 기자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김훈 작가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의 끝부분을 읽고있다.
작가의 문장 특성이 단문 단발에 함축성 까닭에 짧은 문장 하나를 읽고 나면 감칠맛이 있어 그를 되짚어 읽곤 한다.
작가의 글은 어느 책에서든 단문이라고 가벼움이 없다. 그렇다고 어려움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해가 안갈듯 어려울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것은 작가의 경험이 풀어놓는 소소한 것들의 개별성이 있기에 그렇다.
작가의 경험은 곧 우리 독자들의 그것들과 하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이지를 넘겨 다시 되돌아가 읽을 정도로 의미의 구성이 빡빡하지 않아 음미하고 연이어 진도를 나아갈 수 있음은 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의 신선함이 항상 앞에서 기다리고 있음이다.
긴 시간 소파위에 책상다리를 하고 책을 읽었더니 배가 조금 출출해 한국 마켓에서 사온 양갱 하나를 먹으려 한다... 2017. 10. 14 토요일 호놀룰루에서
작가의 문장 특성이 단문 단발에 함축성 까닭에 짧은 문장 하나를 읽고 나면 감칠맛이 있어 그를 되짚어 읽곤 한다.
작가의 글은 어느 책에서든 단문이라고 가벼움이 없다. 그렇다고 어려움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해가 안갈듯 어려울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것은 작가의 경험이 풀어놓는 소소한 것들의 개별성이 있기에 그렇다.
작가의 경험은 곧 우리 독자들의 그것들과 하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이지를 넘겨 다시 되돌아가 읽을 정도로 의미의 구성이 빡빡하지 않아 음미하고 연이어 진도를 나아갈 수 있음은 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의 신선함이 항상 앞에서 기다리고 있음이다.
긴 시간 소파위에 책상다리를 하고 책을 읽었더니 배가 조금 출출해 한국 마켓에서 사온 양갱 하나를 먹으려 한다... 2017. 10. 14 토요일 호놀룰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