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도가니에 빠져* I FELLEN INTO THE CRUCIBLE OF LOVE*愛のるつぼに落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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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도가니에 빠져* I FELLEN INTO THE CRUCIBLE OF LOVE*愛のるつぼに落ち

황남용 1 5627
저자 : 황남용*HWANG, NAMNYONG*ファンナムヨン     시집명 : 세느강변에서 멍청이의 외침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My Columns Communication Group
사랑의 도가니에 빠져

시가 : 황  남  용

맑은 영혼처럼 고운
사랑의 도가니가 당신이라면
난 이미 그 깊은 도가니에 빠져버렸어요.

당신을 생각하면
뇌세포마저 저리어 오고
애잔한 영혼은
당신의 그림자조차도 흠모합니다.

당신의 무딘 가슴이
종절없이 아름다워 보이도록
난 그 깊은 사랑의 도가니에 빠져버렸어요.

당신은 가냘픈 이내 육신을 바라보고 있나요
난 그리움에 여울진 나의 심혼을
당신 곁에서 뚜렷이 보고 있어요.

흠뻑 젖은 내 영혼이 외롭다 말하기 전에
내 눈이 빗물처럼 반짝이기 전에
당신과의 만남이 숙명처럼 기다려 집니다.

바람이 유혹하는 날엔
공허함 속에 별이 흐르는 벌판을 헤매고
목적지도 모른 채
그대를 향해 마냥  달리고 있어요

때로는 미소짓고
때로는 눈시울 적시는
그 뜨거운 곳을 향해.. .

난 당신을 기다리며
별빛이 흐르는 산장에서
함께 마실 찻잔을 준비하고
헤이즐넛 짙은 커피향 속에
가슴 시리게 그리웠던 당신의 영혼
당신의 숨결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꿈이 보고 싶을 땐
파도소리 들리는 해변가 언덕에서
속삭이는 별을 보고
슬프도록 화려한 시를
함께 노래하고 싶어요.

낙엽지는 소리가 쓸쓸하게 들리는 밤이면
노을의 향기 짙은 가을 바람에
뿌리 깊은 하늘에 찬란하게 피어난 은하를 보고
사랑을 꿈구던 해변가 언덕에서
외롭다고 애절하는 별들을 불러 모으며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한없이 포옹하렵니다.

늦은 가을밤에 시작한 세레나데의 고운 노래를
그대에게 서사시로 엮어보내고
간절한 응답은
관현악의 화려한 장르로 전해 들으렵니다.

당신과 함께 잊혀진 세월의 꿈을 보면서,…
~ ~ ~ ~ ~ ~ ~ ~ ~ ~

I FELLEN INTO THE CRUCIBLE OF LOVE

WRITER: Namnyong Hwang

If the crucible of love
that's beautiful like a pure soul is you
I have already plummeted in.

When I think of you,
even my brain cells numb
and my sad soul
misses even your shadow.

I fallen into a crucible of love
so deeply that your dull heart
seems unconditionally beautiful. 

Are you looking at this pathetically frail body?
I can see my spirit drenched in longing
next to you.

Before I say that my drenched soul is lonely
Before my eyes shine like rainwater
I am looking forward to meeting you like a fate.

When the wind tempts me,
I walk alone in the fields where stars flow in emptiness
without knowing where I'm going
I’m running and running again to where you are.

I head towards that hot place
which at times brings smiles
at times brings tears.

I will prepare teacups to drink togather
while I’m waiting for you
at the mountain villa where starlight flows
I would like to share your soul and breath
which I missed as my heart will burst
with deep savoring of Hazel coffee.

When I want to see the dreams,
I will sing beautiful poems with you
while gazing the whispering stars
on the seaside hills
where the sound of waves can be heard.

I gaze at the galaxy that is beautifully blooming in deep rooted sky
because the scent of the sunset penetrates into the autumn wind
at night when the sound of the fallen leaves seems to be desolate
I will call the stars who are lonely
and I will strongly embrace the sound of broken waves
on the seaside hill where I dreamed of love.

I will send you the beautiful song of serenade
 that started writing in the late autumn night as an epic poem
and I shall hear your wonderful response
as a spectacular genre of orchestra.

Sculpting the dreams of my forgotten years with you…
~ ~ ~ ~ ~ ~ ~ ~ ~ ~

愛のるつぼに落ち

詩人: 黃 南龍/Namnyong Hwang

す(澄)んだたましい(魂)のように美しい
あい(愛)のるつぼ(坩堝)があなたなら
私はすでにその深いるつぼにおちい(陥)ってしまいました.

あなたをかんが(考)えると
のうさいぼう(脳細胞)さえもしびりはじめ,
私のせつ(切)ない魂は
あなたのかげ(影)さえこい(恋)しかっています.

あなたのにぶ(鈍)いこころ(心)が
かぎ(限)りなくうつく(美)しく見えるように
わたし(私)はそのふか(深)い愛のるつぼにお(落)ちてしまいました.

あなたはひんざく(貧弱)な私のにくしん(肉身)を見ていますか
私はなつ(懐)かしさにこころいた(心痛)む私の魂を
あなたのそばではっきりと見ています.

ずぶぬ(濡)れた私の魂がさび(寂)しいと言うまえ(前)に
私のめ(目)があめ(雨)のようにひか(光)る前に
あなたとのであい(出会)をしゅくめい(宿命)のように待っています.

かぜ(風)がゆうわく(誘惑)する日は,
くうきょ(空虚)な心で星がなが(流)れるのはら(野原)をさまよい
もくてきち(目的地)もわ(分)からないまま
あなたにむ(向)かってひたすらはし(走)っています.

時にはほほえ(微笑)み
時にはめがしら(目頭)をぬ(濡)らす
そのあつ(熱)いところにむ(向)かって...
私はほし(星)がなが(流)れるさんそう(山荘)で
あなたをま(待)ちながら
いっしょ(一緒)に飲むマグ(コーヒーカップ)をようい(用意)し
ヘーズルナッツ(hazel-nut)コーヒーのかお(香)りととも(共)に
胸がは(張)りさ(裂)けるようこい(恋)しかった
あなたの魂とあなたのいき(息)をわ(分)かちあ(合)いたいです.

ゆめ(夢)が見たいときは
なみ(波)のおと(音)がき(聞)こえるビーチのおか(丘)で
ささやくほし(星)を見ながら
うつく(美)しいし(詩)を
あなたといっしょ(一緒)に うた(歌)いたいです.

ゆうひ(夕陽)のかお(香)りがあき(秋)のかぜ(風)の中にし(染)みこ(込)み,
もみじ(紅葉)のお(落)ちる音がさび(寂)しくかん(感)じられる夜には
ねぶか(根深)い空にきらびやかにさ(咲)いたぎんか(銀河)を見,
あい(愛)をゆめみ(夢見)たビーチのおか(丘)で
さび(寂)しいとあいがん(哀願)する星をよ(呼)びあつ(集)めながら
くだ(砕)けるなみ(波)のおと(音)をおも(思)いき(切)りだ(抱)きし(締)めます.

ばんしゅう(晩秋)の夜にはじ(始)まったセレナーデの美しい歌を
あなた(貴方)にじょじし(敍事詩/epic poetry)で書いておく(送)り,
あなたのせつせつ(切々)たるおうとう(応答)は
かんげんがく(管弦楽)のかれい(華麗)なジャンルでき(聞)かせてください.

あなたと一緒にわす(忘)れられたさいげつ(歳月)のゆめ(夢)を見ながら...

** 翻訳*Translator : 黃 南龍 * Namnyong Hwang ** @0105’18
1 Comments
황남용 2018.01.07 18:53  
이 詩는 세월의 그리움과 사랑의 갈증에서 쓴 글입니다.
詩家는 여섯 살 때 뇌를 심하게 다친 후, 대뇌의 기억세포가 활동을 멈춰버린 이유로
부끄럽지만, 고교 졸업 때까지 분수나 나누기의 계산은 물론이고 구구법조차도 제대로
외우지 못했었지요.

우둔한 저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결과로서 청강생 자격으로 겨우 대학에 들어갔고, 이
무렵부터 부상으로 인해 정지됐던 뇌의 세포가 깊이 가두어진 블랙홀(black hole)에서
조금씩 깨어나기 시작했으며, 만 20세인 이듬해엔 병역의무로 징병되어 약 3년간 국방
의무에 임했습니다.

詩家는 군에 징집되기 이전까지의 잃어버린 20년 세월의 지적知的 기능(기억 능력)을
회복함에 심몰深沒했고, 이 시는 주변에 흔한 그리움과 사랑의 언어들을 빌려서 40여
년 만에 완성한 영혼의 노래이며, 또한 저의 고독한 웅변입니다.

부족함이 많지만, 시의백과사전 회원 및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이곳에 올리며,
이 詩를 통해 여러분께서 행여 형제 자매나 가족, 친지, 이웃, 친구, 직장 동료 등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분이 계신다면,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활짝 여시고 서로가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그리워하고, 더욱더 아끼는 마음으로 멋진 날들을 영위하시길 바랍
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