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
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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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2018.01.11 20:56
저자 : 김대식1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0
출판사 :
상고대
제산 김 대식
눈이 온 것도 아닌데
비가 온 것도 아닌데
밤새 찬바람에 물기 조금 스치고 지났을 뿐인데
가지마다 상고대
저렇게 하얗게 맺혔을까?
이미 말라 버린 앙상한 마른 가지
푸른 잎 하나 없는 메마른 냉가슴
따뜻한 남풍은 떠난 지 오래였고
삭막한 북풍만 서성였는데
깊은 정 나눈 것도 아닌데
눈물 나게 울며 이별한 것도 아닌데
그냥 오가며 눈인사 정도 했을 뿐
그런데 왠 그리움?
가지마다 상고대
저렇게 눈물처럼 맺혔을 줄
http://jaesan.cafe24.com
제산 김 대식
눈이 온 것도 아닌데
비가 온 것도 아닌데
밤새 찬바람에 물기 조금 스치고 지났을 뿐인데
가지마다 상고대
저렇게 하얗게 맺혔을까?
이미 말라 버린 앙상한 마른 가지
푸른 잎 하나 없는 메마른 냉가슴
따뜻한 남풍은 떠난 지 오래였고
삭막한 북풍만 서성였는데
깊은 정 나눈 것도 아닌데
눈물 나게 울며 이별한 것도 아닌데
그냥 오가며 눈인사 정도 했을 뿐
그런데 왠 그리움?
가지마다 상고대
저렇게 눈물처럼 맺혔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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