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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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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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

김대식 0 983
저자 : 김대식1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0     출판사 :
상고대

                제산 김 대식


눈이 온 것도 아닌데
비가 온 것도 아닌데
밤새 찬바람에 물기 조금 스치고 지났을 뿐인데
가지마다 상고대
저렇게 하얗게 맺혔을까?

이미 말라 버린 앙상한 마른 가지
푸른 잎 하나 없는 메마른 냉가슴
따뜻한 남풍은 떠난 지 오래였고
삭막한 북풍만 서성였는데

깊은 정 나눈 것도 아닌데
눈물 나게 울며 이별한 것도 아닌데
그냥 오가며 눈인사 정도 했을 뿐
그런데 왠 그리움?
가지마다 상고대
저렇게 눈물처럼 맺혔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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