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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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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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미산 0 1823
저자 : 윤의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12     출판사 :
산천어/미산 윤의섭

오솔길 마른 덩굴 발길에 스치고
죽은 나뭇가지 눈 속에 누어 있네

소나무 가지들이 눈을 덮어쓰고
북한강 빙판에 산천어 회유하네 

나목의 가지 마지막 잎새 하나
가지 끝에 매달려 간헐이 흔들리네.

차가운 바람이 가슴에 스치니
인고와 기다림의 산책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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