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같은 인생
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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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07:58
저자 : 김병근
시집명 : 봄의손짓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그림과 책
물방울 같은 인생
금송(김병근)
영롱한 햇살을 머금은 조그마한 물방울이
풀잎 끝에 매달려 찬란한 빛을 발하며
인생 문을 연다
한 방울 두 방울 모아서 우리들의
정성스런 삶의 애환을 모은다
물동이에 출렁대는 물들은
내리는 빗물은 세파에 시달린
우리들 모습같이 그렇게 흘러 넘어서
정처 없이 걸어왔던 길을 뒤로하고
분주히 가던 길을 재촉한다
넘쳐 흘러가는 물들은 인생 강물에
또, 그렇게 세월에 묻어 흘러서 들어간다
세찬 강물의 유속은 더 빨라진다
우리들의 은빛 낭만도 더 빨라지고
마지막 생명의 소용돌이처럼
물의 아우성은 점점 멀어진다.
금송(김병근)
영롱한 햇살을 머금은 조그마한 물방울이
풀잎 끝에 매달려 찬란한 빛을 발하며
인생 문을 연다
한 방울 두 방울 모아서 우리들의
정성스런 삶의 애환을 모은다
물동이에 출렁대는 물들은
내리는 빗물은 세파에 시달린
우리들 모습같이 그렇게 흘러 넘어서
정처 없이 걸어왔던 길을 뒤로하고
분주히 가던 길을 재촉한다
넘쳐 흘러가는 물들은 인생 강물에
또, 그렇게 세월에 묻어 흘러서 들어간다
세찬 강물의 유속은 더 빨라진다
우리들의 은빛 낭만도 더 빨라지고
마지막 생명의 소용돌이처럼
물의 아우성은 점점 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