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
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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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8 11:49
저자 : 김병근
시집명 : 봄의손짓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그림과책
지천명
금송(김병근)
흘러가는 강물은 눈으로 보고도
그 강물의 깊이를 모르고
흘러가는 세월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그 세월을 느낄 수가 있네
하늘의 문이 열리는 것은 몰라도
하늘의 명은 서서히 알아져 간다
만물에 부여한 최선의 원리를 깨우치니
세상이 너무 허망하구나
크고 높은 것 같아도 하늘 아래
한참을 못 미치니 이 얼마나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존재인가
불혹을 넘고 지천명에 와서야 깨달아지는구나
유수같이 흘러가는 세월이 엊그제 같은데
삶에 지쳐서 가는 세월은 흘려보내고
가는 날만 가까워지는구나.
금송(김병근)
흘러가는 강물은 눈으로 보고도
그 강물의 깊이를 모르고
흘러가는 세월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그 세월을 느낄 수가 있네
하늘의 문이 열리는 것은 몰라도
하늘의 명은 서서히 알아져 간다
만물에 부여한 최선의 원리를 깨우치니
세상이 너무 허망하구나
크고 높은 것 같아도 하늘 아래
한참을 못 미치니 이 얼마나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존재인가
불혹을 넘고 지천명에 와서야 깨달아지는구나
유수같이 흘러가는 세월이 엊그제 같은데
삶에 지쳐서 가는 세월은 흘려보내고
가는 날만 가까워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