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 다니는 詩가 그립다 - 풍자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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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다니는 詩가 그립다 - 풍자문학

임영준 0 376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6     출판사 :
걸어 다니는 詩가 그립다




몇몇 얼치기들이 詩를 깔아뭉갠다
장바닥 트로트 가락처럼
몇 번을 꼬아야만 높아 보이는 줄 안다
여린 청중들을 모두 쫓아버리고
의기양양 고함을 지른다
번뜩이는 재치는 타고났는지 몰라도
머리털을 쥐어뜯어 가슴에 붙인 듯하다
읊지 못할 외계의 암구호에
가녀린 새싹들도 메말라간다
잠시 피었다가 바스러진다

걸어 다니는 詩가 그립다





풍자문학.2006.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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