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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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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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

이은경 0 377
저자 : 이은경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오랜만에 책상의 카네이션 냄새를 맡았다. 일년 전만 해도 살아있는 것이 너무 고마워 눈물이 났다.그러나, 태양이 작열하는 지금, 순간순간이 너무 고통스러워 숨 쉴수가 없다. 내 잃어버린 습관이 흐느낀다. 혼자 산책하는 것. 차라리 거기서 그렇게 죽었더라면. 세상에 던져진  유영하는 그 무엇, 아가미로 숨을 쉬는 그 무엇,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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