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
이은경
0
377
2018.06.18 10:06
저자 : 이은경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오랜만에 책상의 카네이션 냄새를 맡았다. 일년 전만 해도 살아있는 것이 너무 고마워 눈물이 났다.그러나, 태양이 작열하는 지금, 순간순간이 너무 고통스러워 숨 쉴수가 없다. 내 잃어버린 습관이 흐느낀다. 혼자 산책하는 것. 차라리 거기서 그렇게 죽었더라면. 세상에 던져진 유영하는 그 무엇, 아가미로 숨을 쉬는 그 무엇,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