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 모두 이름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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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 모두 이름이 있어

김영진 1 912
저자 : 조병화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이 세상 모두 이름이 있어

 

                      조병화

 

이 세상 모두 이름이 있어

그 이름으로하여

제자리

한자리

그 있음은 널리 밝혀 있지만,

그 이름으로 하여 너를 알음에

너의 자리 온 빛 가득하여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하늘 같구나!!!

 

서로 있어도

곁에 서로 알지 못하면

그저

지나치고 말뿐

누가 누군지

알 수 없는 있음에 자리

 

꽃이여!

네 있음에 내 생각대로

한송이 무수한 빛이여!

 

이 세상 모두 이름이 있어

그 이름으로하여

제자리

한자리

그 있음은 널리 밝혀 있지만,

그 이름으로 하여 너를 알음에

너의 자리 온 빛 가득하여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하늘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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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김영진 2009.06.17 10:34  
제가 가장 좋아하는 詩 중의 하나입니다. 조병화 시인의 수 많은 시집에도 소개가 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도 나와 있지 않을 정도로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 아니한 희귀한 詩입니다. 사실은 이 詩가 조병화 시인의 작품인지도 확인이 되지 않은 가운데, 제가 널리 암송하며 즐기는 작품입니다. 별로 좋은 줄 모를 겁니다. 그런데, 소리를 내면서 낭송을 해 보면, 정말 좋은 詩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김춘수 시인의 '꽃'과 그 주제나 메시지가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다 보니, 적조하여 한번 올려 봅니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