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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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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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기약

문소 0 283
저자 : 이일영(李逸永)     시집명 : 귀달린 바람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시와 정신
동해 기약              이일영(李逸永)
 
 
고향에 잇닿은
동해를 보라
 
같은 하늘 아래 그어진
남북의 경계가
노인의 한숨처럼
아득하기만하다
 
남에 가이
자리 잡구서리
꼭 다시 오우다
 
한 생이 저무는
삶과 죽음의 분계선에서
구순을 넘긴 노인의 동공(瞳孔)에
고향 명사십리가 물결친다
 
날래  오기요*
날래  오기요*
 
파도의 외침같은 쉰 메아리
노인은 눈을 감지못한다
 
 
*날래 오기요  : "빨리 오세요" 의 함경도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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