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브에서 오는 노크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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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브에서 오는 노크소리

곽상희 3 359
저자 : 곽상희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이브에서 오는 노크소리
                                                        곽상희



누구의 간절한 기다림일까
쉴. 새. 없이 사이브 문에서 똑, 똑, 노크 소리가
들려온다


봄에 아기젖꼭지만한 풀잎 하나,
나뭇가지 끝 한여름 모래바람 메달리던
가을의 기다림이
지금 붉고 파란 색으로 묽어
가을하늘 젖은 열매하나 낙하 하련다


바람이 훅, 불어오자
열매의 후닥닥, 몸 차리는 소리


그토록 길은 멀고 아슬 하다
열매, 이제 떠날 차례, 너의 계절 완성되었어!
 

그는 다시 길게 팔을 내밀어
노크를 한다, 허공에 민 눈치 기울인다


그 때
시가 문을 열고
함초롬히 들어선다.
3 Comments
오애숙 2018.08.20 20:31  
자연의 생그럼 날개 칠 때
생명참의 환희의 날개는 신이 인간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이라 싶습니다.

시나브로 날개 쳐 오르는 시어로
늘 멋진 문향의 향그러움으로 향필하소서
은파 오애숙 올림```~~*

곽상희 2018.08.30 04:03  
또 이렇게 시향을
뿌리시니
기필코 문향의 길 크게 뻗치시리라

저도 뵙고 싶네요.
하늘에서나...
하락하시면 하늘집  창가에서는 기펠코
고마워요
곽상희 2018.12.02 12:28  
고마워요
시인님도요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