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이란?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공존이란?

봄에 0 391
저자 : 강민경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공존이란? /강민경

                         
늦은 저녁
그이와 산책하는 바닷가에 
야자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린
해먹 안에 시시덕거리는 남녀를 본다
어, 나무도 힘들 텐데
못마땅해 하는 나에게
당신은 땅을 왜 밟고 다니는데
땅도 밟으면 고통스러워할 걸
속 좁은 나를 깨우친다

듣고 보니 
저들과 다를 것 없는데
특별ㅎ 새삼스러운 일 아닌데
돌아보니 내 발에 밟혀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풀의 신음이 들린다

알게 모르게 생존을 걸고
공존하는 세상 만물의 삶에
공통점
 
맡은바 누린 영화대로 거듭난
생명의 신비 변함없는 감동 감화로
깨우치는 새삼스러움!
어떤 보석이 이보다 귀할까!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