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날개 같은 하얀 옷을 입게 된다면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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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06:40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처럼 그리운 날들이여
바람은 언제나 고요하지만
창문 가까이에 닦아오는
노래의 언어들의 속삭임은 봄의 노래
아름다움의 시간이 되면
꾸미거나
따로 덧칠을 하지 않아도
이슬비처럼 차고 차곡차곡 쌓여진
나뭇잎들의 속삭임처럼
그리움의
마음으로만 읽어 낼 수 있는
민들레의 산문들이 보입니다.
때로는 마음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어도
모자람이 없도록
이슬비 눈물 별빛
고운 햇살의 따듯함을 가져와
아침이면 빛나는
푸른 생각만 하나를
풀잎처럼
푸른 오월의 꿈에 작은 비가 내리도록 가져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가는 비에 내리는
실로폰 소리처럼
마음에 중심을 두드리고
오직 가슴으로만 담을 수 있는
키가 크는 있는
싸리나무들의 보라색 담장에 날아온
산 까지
강물도 깊음도
무지개 하늘이 떨리도록
별들의 한숨과 애태움 그리움의 시작을
꽃들의 입술 되어
당신의 마음 가까이에 대어어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이렇게 강물로 가는 길
민들레처럼 훌훌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나비의 날개 같은 하얀 옷을 입게 된다면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처럼 그리운 날들이여
바람은 언제나 고요하지만
창문 가까이에 닦아오는
노래의 언어들의 속삭임은 봄의 노래
아름다움의 시간이 되면
꾸미거나
따로 덧칠을 하지 않아도
이슬비처럼 차고 차곡차곡 쌓여진
나뭇잎들의 속삭임처럼
그리움의
마음으로만 읽어 낼 수 있는
민들레의 산문들이 보입니다.
때로는 마음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어도
모자람이 없도록
이슬비 눈물 별빛
고운 햇살의 따듯함을 가져와
아침이면 빛나는
푸른 생각만 하나를
풀잎처럼
푸른 오월의 꿈에 작은 비가 내리도록 가져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가는 비에 내리는
실로폰 소리처럼
마음에 중심을 두드리고
오직 가슴으로만 담을 수 있는
키가 크는 있는
싸리나무들의 보라색 담장에 날아온
산 까지
강물도 깊음도
무지개 하늘이 떨리도록
별들의 한숨과 애태움 그리움의 시작을
꽃들의 입술 되어
당신의 마음 가까이에 대어어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이렇게 강물로 가는 길
민들레처럼 훌훌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나비의 날개 같은 하얀 옷을 입게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