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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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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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천사

문재학 0 1140
저자 : 문재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년     출판사 :
백천사(百泉寺)

소산/ 문 재학




사천시 와룡산 기슭

숨 막히는 풍경 속에 터 잡은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백천사




‘가을 햇살을 희롱하는

졍결한 소슬바람이

심신을 휘감아 돌고




병마를 씻어주는

약사와불(藥師臥佛)의 자애로운 미소는

민초들의 경건한 두 손을 모으게 했다.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우보살(암소) 신비로운 목탁소리는

고요한 산사를 흔들고




영생의 안식에 들어간

수많은 새하얀 불탑들이

인생무상의 연을 끊고 있었다,







돌아서는 길

맑디맑은 대형 저수지 위로

고운 단풍이 물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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