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국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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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시를 쓴다?

곽상희 1 952
저자 : 곽상희     시집명 : 사막에서 온 푸른 엽서
출판(발표)연도 : 2019. 4. 1     출판사 :
내가 한국시를 쓴다?

                                                                              곽상희





어둠 결 하얀 미소 같은 등빛도
어린이 허천난 재잘거림도 들리지 않는데
내가 너를 보다니

네가 저만치 있구나
산그늘 아른 아른 피어 있구나, 꽃 같은 것
남실 남실.....



자박 이는
돌 자갈 물소리
돌 자갈 밭 시냇물 소리
내 영혼과 살(肉) 감싸 안고,
당신의 곡간은 풍족하기만 한데
애초에 나 너를 안다니!



-살가죽이 가시바늘인데....



멀리 온 여기
여긴 너를 위한 아픔 밖에 없는데, 
쓰자니, 머쓱이는

아픔도 따뜻함도 그냥 두었더라면,
그냥 저만치 저만치 두었더라면....!

그러나 세상에 너처럼
따듯한 것 없구나

너같은 것 없구나!
1 Comments
곽상희 2019.03.21 17:43  
상기의 시는
참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 위해 쓴 시입니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