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진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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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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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소나무

이은경 0 430
저자 : 이은경((일해윤)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누구를 위한 꼿꼿한 자세이던가? 그대 떠나던 날, 처음 배신을 배우던33년 전  오월의 한 나절. 친구들과 6울응 준비하던 그 날 미친 듯이 그대, 그런데  수소문해서 알아내었어. 그런데 이상도 하지. 사내들의 붉은 입술들이 함부로 포개어졌어. 난 그것이 시퍼런 칼날처럼 잔인했어. 33년 전 그대, 증발하던 날. 그 날 난 그것이 싫어 니체를 버렸어. 그리고 차라리 맑스를 택했어. 풀은 수시로 바람에 나부끼고 수시로 일어선다. 이 고요한 시대, 다뉴브강조차 분노하는 이 시인 공화국 시대. 미친 나! 결국은 녹을걸 누구를 위한 푸른 솔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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