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막차

박인걸 0 400
저자 : 박인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6.19     출판사 :
막차

앞차는 모두 가버렸고
내 뒤에는 줄이 없다.
늦은 밤 버스는 지방행 막차다.

언젠가 나는 막차를 타고
벽제 화장장이나
수원 연화장으로 갈 거다.

사단 훈련소에서
부대로 배치되던 날
항변 없이 떠밀려갔다.

군용차에 몸을 싣고
인정사정없이 끌려 가듯
각자의 막차가 어디선가 오고 있다.
2019.6.19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