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본 첫눈이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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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본 첫눈이 너무 많아서

김병훈 0 417
저자 : 김병훈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년 11월     출판사 :
못다 본 첫눈이 너무 많아서 - 詩 김병훈


12월이 오기 전에
찬바람 불고 첫눈이 오면
영혼의 안테나는 감사 방향으로 둔다
마음의 나침반은 사랑 방향으로 둔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영혼의 안테나와 마음의 나침반을
감사와 사랑 쪽으로
단단히 고정시켜놓고
광선으로 밝게 비추며
반짝거리게 해야 할 때다

파쇄된 인연처럼
혼자 있는 못다 한 인연처럼
병은 몸속에 숨고 쌓이고
아픔은 가슴속에 숨고 쌓인다
사람은 사랑 속에 숨고 쌓인다

너와 함께
못다 본 첫눈이 너무 많아서
첫눈처럼
하늘 위로 되돌아가려는 인연이지만
천년 후를 위해 지금 사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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