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종교, 정치. 이념에 치우친 작품은 게재를 삼가주십시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합니다. (아호,별명 사용금지)
* 맞춤법과 오탈자에 주의하여 주십시오,

11월

성백군 0 437
저자 : 성백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년     출판사 :
11월 / 성백군


다 비웠습니다

나무는
한 잎 한 잎 잎을 털어내며
나목이 되어가고
황금들녘은 추수 끝나
무서리 내려 하얗게 덮였습니다

포기일까요, 만족일까요
굳게 닫힌 대지(大地)는
거친 바람에도 열리지 않고, 오히려
코 고는 소리만 요란합니다

나도 이제는
다 내려놓고 쉬고 싶은데
혼자인 것같아 외롭고
여기가 끝인가 싶어 쓸쓸합니다

  939 – 11282018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
State
  • 현재 접속자 276 명
  • 오늘 방문자 1,567 명
  • 어제 방문자 2,494 명
  • 최대 방문자 58,098 명
  • 전체 방문자 8,702,357 명
  • 전체 게시물 192,444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