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아듀 트로이 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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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아듀 트로이 목마

민경대 0 465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디그니티
2019년 아듀 트로이 목마

마지막 해
운명의 시간들이
무너진 탑을 올려 세우고
그 아래에서 트로이전쟁속에 트로이의 목마를 바꾼
메꾸어진 아름다운 미의 사신이
이 어두운 골목에 내려와 환한 불빛으로
우리들의 가슴에 켜진 신호는 스위치가 켜지고
너는 나에게서 나는 너에게서 의미를 주며
호주머니에 숨겨둔 손전등에서 밝은 서치라이트 켜지거
라임라이트 불빛속에 하루가 남은
2019년 맨끝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순간을 붙잡이
올려 세우고 아름다운 사랑열리는 시간드이 탑을 만들어
다시시작하는 2020년에는 새로운 신기원의 역사쓰리라
시원의 역사속에 감추어진 사랑의 물결은 거친 파도가
잔잔한 호수에  우리들은 굳은 약속속에 피어오르는
찬란한 물안개속에 투영된 모습이
아듀를 고하면서 정말ㄹ호 위대한 기적같은 11월 어느날
만남속에 간추러진 이야기가 신화처럼 꾸며진다
2019년 아듀를 고하면서 너는 내속에 꽃이 되어 영원하게
이 밤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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