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소묘 3
문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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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9 14:20
저자 : 문재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년
출판사 :
겨울밤 소묘 3
소산/문 재학
앙상한 가지를 울리는 삭풍(朔風)
매서운 냉기로 얼어붙고
요요(寥寥)한 달빛의 긴 그림자
음영(陰影)으로 흔들리는 밤풍경이
을씨년스런 한밤에
활활 타는
따뜻한 임의 품속이
한없이 그리워라.
추억의 마디마디 마다
떠오르는 아련한 그 모습
못 잊어 괴로운 가슴에
터지는 한숨은
깊이를 모르고
넘치는 고독으로
잠 못 이루는 기나긴 밤
밝은 하늘을 수(繡)놓는
무심한 기러기 떼 울음소리만
처량하게 귓전을 울리네.
소산/문 재학
앙상한 가지를 울리는 삭풍(朔風)
매서운 냉기로 얼어붙고
요요(寥寥)한 달빛의 긴 그림자
음영(陰影)으로 흔들리는 밤풍경이
을씨년스런 한밤에
활활 타는
따뜻한 임의 품속이
한없이 그리워라.
추억의 마디마디 마다
떠오르는 아련한 그 모습
못 잊어 괴로운 가슴에
터지는 한숨은
깊이를 모르고
넘치는 고독으로
잠 못 이루는 기나긴 밤
밝은 하늘을 수(繡)놓는
무심한 기러기 떼 울음소리만
처량하게 귓전을 울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