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소묘 3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겨울밤 소묘 3

문재학 0 299
저자 : 문재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년     출판사 :
겨울밤 소묘 3

소산/문 재학




앙상한 가지를 울리는 삭풍(朔風)

매서운 냉기로 얼어붙고




요요(寥寥)한 달빛의 긴 그림자

음영(陰影)으로 흔들리는 밤풍경이

을씨년스런 한밤에




활활 타는

따뜻한 임의 품속이

한없이 그리워라.




추억의 마디마디 마다

떠오르는 아련한 그 모습







못 잊어 괴로운 가슴에

터지는 한숨은

깊이를 모르고





넘치는 고독으로

잠 못 이루는 기나긴 밤





밝은 하늘을 수(繡)놓는

무심한 기러기 떼 울음소리만

처량하게 귓전을 울리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