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순당의 설중매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동순당의 설중매

김동기 0 291
저자 : 김동기     시집명 : 미출간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미선정
동순당의 설중매
- to my wife



내 안에
어둠을 밝히는
燈빛 같은
우아한 모습이
하늘에서 내려온
嘉人이어라

온유한 
그 목소리
시골교회 종소리처럼
은은하여 귀를 대고
들으리라

눈으로만
말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아침 햇살 같은
가벼운 죄인의 가슴으로
속삭임을 들으리라

당신의 고요한
그 향로 가에 누워서
隱流를 들으며
잠들고 싶구나

모진 역경과 시련에도
지워지지 않는 생명의 존재여
그렇게 내 곁에 머물러 주었으므로
또한 앞으로도 머물러 줄 것이므로
자애로운 당신의 가슴에
깊이 잠들고 싶어라

참 행복하네
동순당의 그대는
설중매
그대가 내 곁에
그 꽃으로 있어서
행복하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